올 여름휴가 1억7천만명 이동...‘7말 8초’ 피크에 버스·철도 운행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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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정부가 이동 수요를 파악한 결과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동 인구가 가장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
피서객 10명 중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한 만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 공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피서객 81.7%는 이동시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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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차로 늘리고 편의서비스 확충
22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8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고툥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이동 인구는 총 1억734만명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일 평균 규모로 환산하면 596만명에 달한다.
피서객 81.7%는 이동시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1%늘어나 일평균 537만대로 예상됐다.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에 고속국도 2개 구간 33.3㎞와 일반국도 11개 구간 55.79㎞를 개통하고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정책을 펼친다. 또 고속·일반국도 167개 구간 1552㎞를 교통 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고 53개 구간 263㎞에 대해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화장실도 717칸 확충한다. 차양시설도 288개소 설치해 편의시설을 늘린다. 철도와 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해서는 역·공항에서 숙소까지 짐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버스와 철도의 수송력도 확대한다. 버스는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11%(4만195회) 늘리고, 기차는 좌석을 8%(약 218만석) 확대한다.
교통사고나 기상악화에 대한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구난차량을 2414대 준비하고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한 교통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풍수해를 비롯한 기상악화 대비책으로 연약지반이나 비탈면, 지하차도 같은 수해 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비탈면 유실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 복구체계를 가동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늘어나고, 집중호우 발생 등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 전광판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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