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고교,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최종 선정"

이민근 안산시장(왼쪽)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의 필요성 등을 담은 정책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원곡고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원곡고교 자공고 공모 선정으로 특목고∙자사고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되고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공교육 혁신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지역별 다양한 상황∙특성∙요구를 반영해 지자체∙대학∙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이 가능해진다.

안산은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도시로, 원곡고교는 매년 다문화 학생 비율이 증가하며 현재 전교생의 약 20%가 다문화 학생이다.

이번 자공고 전환에 따라 다문화 학생과 일반 내국인 학생의 역량 강화를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학교 운영 모델에 부합하는 교육 전문성을 지닌 교원을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교장 공모제를 시행하게 되고 교사를 정원 내 50%까지 초빙할 수 있다.

또 자공고 지정기간인 5년간 교육부∙교육청 대응 투자를 통해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면서 시는 기존 교육경비 이외 별도로 교육경비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역 명문인 원곡고교가 교육부의 자공고 전환을 최종 확정 지음으로써 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문고로 거듭나고 안산의 교육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