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볼트인줄 알았다”…하이킹 중 소년이 주은 녹색 물건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7.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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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살 이스라엘 소년이 1800여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해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야이르 화이트슨이 최근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발견한 작은 녹색 반지가 1800년 전 만들어진 고대 반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IAA 측의 감정 결과, 이 반지는 1800년 전 청동 소재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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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살 이스라엘 소년이 1800여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해 화제다. [사진출처 = 뉴욕포스트]
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살 이스라엘 소년이 1800여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해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야이르 화이트슨이 최근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발견한 작은 녹색 반지가 1800년 전 만들어진 고대 반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평소 화석 등에 호기심이 많은 야이르는 주은 녹색 반지를 자세히 들여다 봤다.

그는 “부식돼 있어 처음에는 녹색 볼트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나중에 그것이 반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집에 온 야이르는 반지에 전사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다. IAA 측의 감정 결과, 이 반지는 1800년 전 청동 소재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한 전문가는 “온전히 보존돼 있고 투구를 쓰고 있는 나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며 “반지 문양은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를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지의 원래 소유주는 알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일하는 중에 반지를 잃어버린 채석장 노동자의 소유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는 고대 유적지 주변 무덤에 바치기 위한 장례 제물이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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