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 진행

중·고생 34명 대덕연구개발특구·미국 실리콘밸리 일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대전교육청은 22~23일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서 중·고등학생 34명과 인솔단(중등교사 등 6명)을 대상으로 과학적 성취동기와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국내 체험과 국외 체험으로 이뤄지는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미국 실리콘밸리 일원의 연구소·기업·대학을 방문해 국내외 과학기술 발전의 현장을 비교·체험하면서 이공계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내 체험(사전교육) 1일차에는 오리엔테이션 및 안전교육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품공정실험실 및 반도체 공정실, 한국화학연구원(KRICT) 희귀질환치료기술연구센터 및 계면재로화학공정연구센터를 방문한다.

2일차에는 중이온가속기연구소, SOLETOP 등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 연구기관과 기업체를 탐방하며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의 창업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여러 조로 나뤄 견학을 진행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 설명을 듣고 체험함으로써 맞춤형 견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외 체험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UCLA 로봇연구소(RoMeLa) 등의 연구소와 구글 등의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체 견학 및 전문가 특강이 계획됐다.

미국 서부지역 명문대학(스탠포드, 버클리, Caltech, UCLA) 탐방 및 재학생과의 만남과 특강, 과학관 견학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CEO와의 만남도 계획돼 있어 이공계 진로를 꿈꾸는 참가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교육청이 2015년부터 운영한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상탁 대전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학생들이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과학 연구 및 창업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글로벌한 시각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 동향을 이해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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