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조정석 "이선균, 보고 싶은 형…따뜻하고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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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고(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에는 추장민 감독과 배우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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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고(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에는 추장민 감독과 배우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의 나라'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 두 편 중 하나다. 이날 추창민 감독은 대형 스크린에 이선균의 모습이 등장하자 "제가 이선균 배우에게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조정석 때문이라더라.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참 좋은 배우인 것 같다고, 그래서 이 배우랑 같이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했다. 저렇게 좋은 배우가 아직도 호기심과 열망을 갖고 있구나,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눈시울이 붉어진 조정석은 "저 역시 (이선균) 형에게 많이 의지했다. 이번 작품에선 지금까지 이선균이라는 배우에게서 볼 수 없던 묵직함과 진중함을 볼 수 있다"며 "너무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제가 치는 장난을 다 받아주는 형이었다. 그러면서도 촬영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집념이 대단했다. 연기하는 순간엔 정말 뜨거웠고, 연기가 종료되면 따뜻했다"고 떠올렸다.
추창민 감독은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는 장담할 수 있다. 이 영화를 보시면 우리가 얼마나 좋은 배우를 잃었는지 확인하게 될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탄식하게 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26 사태와 12·12 군사 쿠데타 사이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를 변호하는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와 함께 유재명이 이 사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전상두 역을 맡았다. 영화는 내달 14일 개봉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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