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대인플레이션 편차 크면 통화정책 효과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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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체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편차가 클수록 통화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공개한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와 통화정책 파급효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6년부터 2023년 11월까지 전문가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한 기대인플레이션의 불일치 수준이 높으면 통화정책의 효과가 약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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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체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편차가 클수록 통화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공개한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와 통화정책 파급효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6년부터 2023년 11월까지 전문가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한 기대인플레이션의 불일치 수준이 높으면 통화정책의 효과가 약해졌습니다.
심세리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과장은 "불일치 정도가 높으면 긴축적 통화정책 충격이 물가 상승을 유의미하게 낮추지 못했고, 성장률 전망치 등 실물지표는 단기적으로 이론과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한은의 금리 인상을 앞으로 경제가 탄탄할 것이라는 신호로 민간 경제주체들이 받아들이면, 일반적인 긴축 효과와 다르게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높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심 과장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려면 기대인플레이션 수준 자체뿐 아니라 경제주체 간 불일치 정도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시장 참가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19683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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