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섬유공장서 화재... 28시간째 진화

안산시, 공장 주변 570ｍ 구간 교통통제

화재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섬유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28시간째 진화하고 있다.

2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6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소재한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28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이 대응단계에 준하는 소방활동을 벌여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섬유 원단 등이 계속 타고 있는 데다가 공장 천장 붕괴 가능성이 커 내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진압장비 54대와 인력 140여명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화재 발생 직후 공무원 10여명을 현장에 보내 화재진압 및 교통 통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불이 난 공장 주변 별망로 삼양통상사거리~신한에어텍삼거리까지 570여ｍ 구간의 교통이 통제돼 이 지역을 지나는 3개 버스가 해안로와 신원로로 우회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구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불이 난 성곡동 섬유공장은 3층짜리 전체면적 1만1000여㎡ 규모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