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환경단체들 "지리산 관통 벽소령 도로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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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 환경단체들이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경남 함양군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 등 지리산권 지자체 환경단체들은 22일 지리산 벽소령대피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벽소령 도로는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벽소령 구간은 함양 마천면 삼정리와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를 잇는 지방도 1023호선의 미개설 도로 2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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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지리산권 환경단체들이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경남 함양군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 등 지리산권 지자체 환경단체들은 22일 지리산 벽소령대피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벽소령 도로는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도로가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지만 도로 개설로 관광객들은 지역에 머물지 않고 더 빨리 스쳐 지나갈 것"이라고 역작용을 우려했다.
또한 "도로 개설은 2004년부터 추진된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으로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는 89마리 반달가슴곰의 서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탐방객과 반달가슴곰의 접촉 증가로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벽소령 구간은 함양 마천면 삼정리와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를 잇는 지방도 1023호선의 미개설 도로 23.8㎞다. 이 도로는 함양 한방항노화 관광산업과 하동해양항노화 관광 연계로 경남의 웰니스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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