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온수관 파손사고… 2018년 교체 배관 용접부위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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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사거리 온수 누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 난방시설 운영사가 소방당국과 복구에 나섰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께 안양 동안구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온수배관 파손으로 인한 온수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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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사거리 온수 누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 난방시설 운영사가 소방당국과 복구에 나섰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께 안양 동안구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온수배관 파손으로 인한 온수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김이 나는 뜨거운 물에 도로가 넘쳤고 인근 도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또 인근 아파트 단지 8천400여가구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현장에서 수증기가 지상으로 뿜어져 나오자, 시민들은 119 구급대와 안양시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신고 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난방시설 운영사인 GS파워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과 공동으로 오전 10시25분께 배관밸브를 잠그고 현장 수습과 복구 작업에 나섰다.
GS파워는 이날 밤 복구작업을 완료해 10시30분부터 온수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배관의 열을 식히는 작업 후에 굴착작업으로 누수지점을 탐색할 예정이며, 16시간 소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S파워 측은 “사고가 난 배관은 지난 2018년 교체한 배관으로 용접부위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해당 배관을 폐쇄하고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밤 10시 30분에는 온수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양지역에 500㎞ 이상의 온수배관이 매설된 것으로 드러나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양에 매설된 온수 배관은 지난 1990년대 매설된 관으로 30년이 넘는 온수관이 지하에 매설돼서다.
실제 지난 2018년 고양 일산에선 도로 지하에 묻힌 온수 배관이 터지면서 95∼110도의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지상으로 새어 나와 인근 아파트단지 4곳 2천800여가구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특히 당시 사고현장을 지나던 60대 남성 운전자는 도로 매몰지역에 빠져 목숨을 잃었고, 인근을 지나던 시민 등 25명이 화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
GS파워 관계자는 “안양에 매설된 온수 배관은 지난 1990년대부터 매설된 것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노후 배관에 대한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배관 이음새 등의 문제로 연 3-4차례 작은 사고는 발생하지만, 뜨거운 물이 솟구치는 큰 사고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GS파워는 배관 파손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열감지 카메라 등을 동원해 매일 전 지역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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