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 대통령, 故김민기 별세에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
윤소윤 기자 2024. 7. 22. 14:25
윤석열 대통령은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양성한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김민기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김민기와 만난 적이 있다고 회고하며 “선생님께서는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고,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 대표곡을 남긴 가수 김민기는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고 연극 연출가의 길을 걸었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학전은 이달 17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하 윤석열 대통령 SNS 글 전문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습니다.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습니다.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습니다.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합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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