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故 김민기 추모…"예술 인생 발자취 체감 영광, 안식 누리길"

이예주 기자 2024. 7. 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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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알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알리가 故 김민기를 추모했다.

22일 알리는 자신의 계정에 "노란 머리 시절, 공연을 마치고 뒤풀이 장소에서 선배님 맞은 편에 앉아 수줍게 술 한잔 받은 날이 처음 선배님과의 만남이었다"며 "선배님 예술 인생의 발자취를 알게 되고 느끼고, 노래로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제 주님 곁에서 평안과 안식을 마음 편히 누리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알리는 故 김민기, 배우 황정민, 가수 박학기, 이적,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공연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21일 위암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와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한편 故 김민기는 가수 양희은의 히트곡 '아침 이슬'과 '상록수' 등을 작곡했다. 극단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배우 황정민, 설경구, 장현성, 조승우, 이정은 등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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