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에 유스호스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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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 5대대가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한다.
의령군은 지난달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을 시작해 2026년 6월 유스호스텔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유스호스텔은 의령읍 하리 옛 5870부대 5대대 터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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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대응기금 71억 등 더해 사업비 166억 투입
37객실 150명 수용 규모, 미래교육원 1㎞ 내 위치
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 5대대가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한다.
의령군은 지난달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을 시작해 2026년 6월 유스호스텔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의령 유스호스텔은 총면적 4000㎡, 지상 4층 규모다. 37개 객실에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회의와 학술대회 등을 열 수 있는 대회의장도 만든다. 건립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71억원을 포함해 166억원을 들인다.
유스호스텔은 의령읍 하리 옛 5870부대 5대대 터에 들어선다. 이곳은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반경 1㎞ 안에 있다.
미래교육원이 의령에 들어선 이후 지역에서는 ‘외부에서 의령으로 오는 학생들을 수용하려면 유스호스텔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또 옛 5870부대 5대대는 9년 넘게 흉물처럼 방치돼 주민 주요 민원 대상이기도 했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주민 불편 사항 해소와 민원 해결을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각종 대화·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활성화도 기대한다. 의령친환경야구장,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있는 교통 장점, 3면 천연 잔디 등 기존 장점에 더해 숙박 문제까지 해결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유스호스텔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태완 의령군수는 “미래교육원 개원과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으로 의령군에 일하러, 놀러 오는 생활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변변한 체류형 숙박시설 하나 없는 의령에 새로운 변화를 체감하는 또 다른 상징적인 건물이 들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숙박 업계가 피해 가지 않도록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해 가겠다”며 “요구하는 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령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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