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들 잇따라 유급 방지책 도입…서울대 1학기 성적 'I' 처리

배아정 기자 2024. 7.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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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정부가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최근 비상학사운영기준을 마련했죠.


출결과 성적처리 방식에 특례를 적용하고, 기존 학기제를 학년제로 바꾸는 방안 등이 핵심인데, 국립대와 일부 사립대를 중심으로 속속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배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대규모 유급이 우려되자 정부 차원에서 출결과 성적처리에 특례를 적용하는 등,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대학들도 이 지침에 맞춰 속속 학칙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국립대들이 적극적입니다. 


경북대가 한시적으로 1학기 수업을 2학기에 들을 수 있도록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등, 이미 학년제 전환이나 다학기제 운용을 위해 학칙과 내규 개정을 마무리한 대학이 많습니다.


인터뷰: 홍원화 총장 / 경북대학교

"9월 1일까지 학생들이 돌아오면 힘들겠지만 1학기를 2학기로 돌리고, 2학기 수업을 내년 방학하고 3월까지…다 절차적인 수정은 다 해놨습니다. 아마 국립대학은 똑같이 그렇게 다 한 걸로 알고…."


이화여자대학교도 일찌감치 학칙 개정을 마쳤습니다.


총장의 결정만 있으면 학기 운영을 유연화하고, 학기당 취득학점을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1학기와 2학기의 학기 구분을 없애고, 학기당 취득기준학점도 2배로 늘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화여자대학교 관계자

"(학년제) 운영을 할 경우에는 이렇게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약간 가능성을 열어둔 그런 학칙 개정…."


서울대도 의과대 학생들의 1학기 성적을 유급 대신, 미완 학점인 'I 학점'으로 처리하고, 2학기 수업을 두 개로 쪼개 운영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학들은 의과대학의 학사 운영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다른 단과대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고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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