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분만취약지 임산부 1인당 100만원 지원 추진

경기도가 내년부터 분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1인당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민선 8기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민 체감형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비 지원 대상은 임산·출산 의료 기반 시설이 열악한 연천, 가평, 양평, 안성, 포천, 여주 등 분만취약지역 6개 시군 임산부가 대상이다.

또한 이들 시군과 협의해 현재 출생아 1명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통비 지원과 산후조리비 상향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정의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도 확대한다.

현재 두 자녀 이상 50% 감면 기준을 앞으로는 최초 2시간에는 100% 감면해주고 이후 시간에는 50% 감면받도록 하며, 요금 감면 시 지역주민 제한 조건도 폐지하기로 시군과 협의 중이다.

이밖에 임신·출산 예정 부부 55쌍에게 임신·출산·육아 과정을 교육하는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를 올해 8~11월 운영한다.

10월부터는 출산 가정에 도지사 축하 카드를 전달하고, 내년에는 임산부에게 임신·육아 관련 책을 발송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도민 맞춤형 서비스인 '경기똑D' 앱에서 임신·출산·육아 정보와 신청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