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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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최대 도심 상권인 동성로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중구 동성로와 약령시 주변 일대(면적 1.16㎢)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관할 기초단체인 중구청은 지난 2021년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한차례 실패한 바 있다.
관광특구 지정으로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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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유치 탄력
관광기반 시설 확충 등 추진
대구시는 중구 동성로와 약령시 주변 일대(면적 1.16㎢)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과 국비지원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공개 공간에서 공연을 할 수 있고 최상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조성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동성로 소관 기관인 중구청과 함께 동성로 관광 편의시설 개선 사업과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등을 위해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특구는 지금까지 전국 13개 시도에 34곳이 지정됐지만 대구는 그동안 한 곳도 지정된 곳이 없었다. 관광특구는 기초단체가 신청하면 광역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지정한다.
관할 기초단체인 중구청은 지난 2021년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한차례 실패한 바 있다. 관광특구는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된다. 이후 동성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외국 관광객수가 다시 회복돼 기준을 충족하게 됐고 이번에 지정을 받게 됐다. 동성로는 1960년대 이후 40년 이상 대구 대표 상권으로 영광을 누렸지만 2000년대 이후 대구 부도심에 많은 상권들이 형성되면서 계속 활력을 잃어왔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위기에 처한 동성로 상권의 부활을 위해 대구시가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구시는 동성로 활성화를 위해 관광 기반시설 확충과 축제 개최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지원,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이다”며 “앞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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