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 밥그릇 싸움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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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원들이 제9대 후반기 개원 초부터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보다 밥그릇 감투싸움에 혈안에 돼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19일 제326회 임시회 폐회 전에 정다은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끝으로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재선거 끝에 선임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교육문화위원장에 이어 이번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 선임을 놓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이 감투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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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원들이 제9대 후반기 개원 초부터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보다 밥그릇 감투싸움에 혈안에 돼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19일 제326회 임시회 폐회 전에 정다은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끝으로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재선거 끝에 선임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교육문화위원장에 이어 이번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 선임을 놓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이 감투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들이 2시간여에 걸친 의원 총회 끝에 후반기 3차와 4차 예결특위 위원장 후보로 홍기월·서임석 의원을 선정했는데 문제는 홍 의원이 예결특위 위원이 아니어서 사임과 보임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들은 원포인트(단발)로 본회의를 열어 기존 예결특위 위원인 김나윤 의원을 사임하고 홍 의원을 예결특위 위원으로 보임해야 할지 갑론을박을 벌이다 8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기로 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김용임 의원은 "예결특위 위원장은 위원 9명이 투표해 1명을 뽑는 호선으로 하고 본회의에서 보고하게 돼 있는데도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회원들이 후반기 3차 위원장과 함께 1년 뒤 4차 위원장까지 미리 선정하는 자리 나눠 먹기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시의회가 시민의 복지와 이익을 논하기에도 짧은 시간에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감투 나눠 먹기 싸움에 이전투구를 벌여 진절머리가 난다"고 질책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정다은 운영위원장은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른 데 대해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의회를 안정화해 '일 열심히 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시민의 대의 기관이 광주광역시의회가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일당 독점에 따른 자리다툼에만 눈이 먼 채 정작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유권자들이 2년 뒤 지방 선거에서 반드시 이들 시의원을 심판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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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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