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율형 공립고' 7개교 선정…1곳당 매년 2억 지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7개 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 말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자율형 공립고 2.0' 신청 학교 9개교를 교육부에 추천한 결과 최종 7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지정 후 5년간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 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또 교육부와 교육청은 특별교부금과 대응투자 등을 통해 자공고 선정학교에 1곳당 매년 2억원 규모의 재정을 5년간 지원하며 지자체에서도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조건부 지정된 한별고는 추후 컨설팅을 통해 교육부에 요구를 반영한 계획서로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 중 7곳은 9월 2학기부터 자공고 체제로 들어가며, 나머지 2곳은 내년도 신학기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 전략에 발맞춰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함으로써 지역교육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돼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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