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 윤옥란·송광연 '현대인의 자화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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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진응)은 오는 23일부터 8월4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윤옥란, 송광연 두 작가의 '현대인의 자화상' 2인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윤옥란 작가의 내면을 주제로 한 '바람의 생각'을 포함한 60여 점의 작품과 송광연 작가의 병폐화된 현대인들로 인해 잃어버린 인간의 순리를 되찾아가는 삶의 과정을 그린 '나비의 꿈'을 포함한 30여 점의 등 총 90여점의 서양화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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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진응)은 오는 23일부터 8월4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윤옥란, 송광연 두 작가의 '현대인의 자화상' 2인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윤옥란 작가와 송광연 작가는 작가와 현대인의 자화상을 통해 심상의 일기를 표현해왔으며,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서로의 작품에 대한 견해와 교감을 나누며, 사찰을 마음의 안식처로 발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준비됐다. 두 작가의 작품과 자연 속 사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울림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는 윤옥란 작가의 내면을 주제로 한 '바람의 생각'을 포함한 60여 점의 작품과 송광연 작가의 병폐화된 현대인들로 인해 잃어버린 인간의 순리를 되찾아가는 삶의 과정을 그린 '나비의 꿈'을 포함한 30여 점의 등 총 90여점의 서양화를 감상할 수 있다.
윤옥란 작가는 대구예술대학교 졸업 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3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15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 울산 현대미술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송광연 작가는 영남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후 대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천안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런던의 사치 갤러리 등 국내외 50여 회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또 런던, 싱가포르, 베이징, 타이베이, 서울, 부산 등 세계 각지의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윤옥란 작가는 전시 개최와 관련해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무의식을 안고 살아간다. 작가로서 무의식의 세계를 거닐며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자연의 작은 생명과 아직 오지 않은 생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큰 기쁨을 느낀다. 우주, 자연, 자신이 공존과 화합으로 하나가 되길 꿈꾸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광연 작가는 "과욕으로 인해 상실된 인간미와 물질 만능주의에 맞서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자연의 순리에 따른 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나비의 꿈' 시리즈는 나비가 꿈을 향해 인생을 채워 가는 행위를 형상화해 인간의 순수한 염원을 표현했다. 또 팝아트와 민화의 모란도를 결합해 현대의 물질 만능주의를 풍자하는 작품을 통해 현대인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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