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암소는 오매불망 랫클리프 입만 바라봐

이성필 기자 2024. 7. 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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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당시에는 철벽인 줄 알았지만, 팀의 부진과 더불어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는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년이었다.

암라바트는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맨유로 임대왔다.

시즌 내내 맨유 완전 이적 가능성을 두고 뛰었던 암라바트다.

일단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는 암라바트의 원소속팀 피오렌티나에 재임대나 완전 이적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모든 선택은 맨유에 달렸다'라며 아직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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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앙 암라바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 연장 내지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 올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임대 왔다. 주전으로 뛰지 못하다 막판 경기력이 살아났고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연합뉴스/AP/EPA/AFP
▲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은 소피앙 암라바트. ⓒ연합뉴스/EPA/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임대 당시에는 철벽인 줄 알았지만, 팀의 부진과 더불어 장점이 발휘되지 못하는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년이었다. 그래도 다시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는 강한 모양이다.

암라바트는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맨유로 임대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에 일조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암소'처럼 저돌적으로 뛰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능력은 여러 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조건으로 임대 영입했다. 그렇지만, 많은 부상자 발생으로 수비가 무너지면서 암라바트의 장점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죽하면 텐 하흐 감독이 왼쪽 측면 수비로 내세울 정도였다. 그나마 시즌 막판 자기 능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10대 미드필더로 급부상한 코비 마이누의 보조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암라바트에게는 행운이었을 뿐이다.

시즌 내내 맨유 완전 이적 가능성을 두고 뛰었던 암라바트다. 그 스스로도 맨유 완전 이적에 대해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맨유에서 뛴다는 것은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물롬 미래를 알기는 어려운 일이다"라며 자신의 상황은 언제라도 돌변 가능하다고 봤다.

완전 이적에는 2,000만 유로(약 302억 원)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지출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이 원해도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의 태도가 미지근하다. 마이누의 성장을 경제적으로 판단하면 20대 후반의 암라바트가 굳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때문이다.

일단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는 암라바트의 원소속팀 피오렌티나에 재임대나 완전 이적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모든 선택은 맨유에 달렸다'라며 아직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암라바트를 좋아한다는 점도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암라바트는 프리시즌 피오렌티나의 연습 경기에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맨유 외에도 에버턴, 올림피크 마르세유,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AC밀란 등이 암라바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암라바트는 맨유를 우선하고 있다고 한다. 맨유가 속을 태우고 있는 셈이다.

매체는 '피오렌티나는 다음 시즌 전력에서 암라바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단 이적 시장 마감까지는 한 달 넘게 남았다. 시간을 두고 볼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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