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마을·시내버스 안전 책임지겠습니다"

송승화 기자 2024. 7. 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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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교통'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관학교 교육생을 환영하는 입교식이 대평동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도순구)에서 22일 열렸다.

입교식에는 도순구 교통공사 사장, 이준우·성낙문 본부장 등 공사 임직원과 교육생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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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관학교' 입교식 열려…3대 1 경쟁 뚫고 20명 입학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입교식에서 선서하는 세종교통사관학교 11기 교육생.2024.07.2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내 처음으로 '교통'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관학교 교육생을 환영하는 입교식이 대평동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도순구)에서 22일 열렸다.

입교식에는 도순구 교통공사 사장, 이준우·성낙문 본부장 등 공사 임직원과 교육생 20명이 참석했다.

교통공사는 승무사원 부족으로 인한 노선 운영과 신규 노선 개통 차질에 대비해 선제 대응을 위한 목적으로 교육생을 선발 해오고 있다.

우수 승무 사원 양성을 위해 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이번 교통사관학교 11기 교육생은 전국 단위 공모에서 선발된 20명으로 총 74명이 지원해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대는 40~5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명), 30대(3명) 순이다. 여성 교육생도 1명 있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안내, 교통안전교육, 자동차관리, 운전실습 등을 10일간 매일 8시간씩 교육을 받게 된다. 평가 결과 80점 이상 점수를 받아야 수료할 수 있다.

교통사관학교 수료생은 교육 이수 후 90% 이상 도시교통공사 승무사원으로 소정의 과정을 거친 후 바로 취업 된다. 지난 2018년 5월, 25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08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대부분, 도시교통공사 승무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입교식 후 대평동 차고지에서 교육생들과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07.2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전국 최초로 승무 사원 양성에 기틀을 마련하고 '고용 친화 모범 경영' 사례로 행정안전부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도순구 세종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교통사관학교를 통해) 직접 모집, 유경험자를 채용하는 형식에서 탈피해 인력을 뽑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로 높은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공사는 일반 운수 업체가 아닌 지자체가 수립한 전국에서 유일하고 버스 완전 공영제를 시행하는 기관”이라며 “운전 기술만 아니라 우수 사원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에 대해서도 (교육 기간에) 더 많이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일한 여성 교육생인 윤은경 씨는 “세종시민으로 평소 운전을 잘했고 버스를 자주 이용하면서 승무사원으로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일반 시민도 많지만 어르신도 많이 타기 때문에 그분들이 안전하게 승차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안전과 친절함을 최선으로 시민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승무사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지난 2017년 1월5일 출범, 세종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지역 내 노선버스, 수요응답형버스 ‘이응버스’ 등 운영과 세종시 개발 사업을 전담한다. 2019년 7월부터는 대평CNG충전소도 운영, 관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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