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검증 아직도 진행형…내부 검증 피해선 안돼"

남승렬 기자 2024. 7. 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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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한동훈 후보를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서문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에 대한 검증 여부를 묻는 "아직 대답을 안하거나, 진행 중인게 많다"며 "내부 검증을 피하면 외부 검증은 잔혹할 정도의 공세가 가해질 것"이라며 '한동훈 리스크'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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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검증 거쳐야만 외부 경쟁력 생겨"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7.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한동훈 후보를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서문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에 대한 검증 여부를 묻는 "아직 대답을 안하거나, 진행 중인게 많다"며 "내부 검증을 피하면 외부 검증은 잔혹할 정도의 공세가 가해질 것"이라며 '한동훈 리스크'를 우려했다.

그는 이어 "내부 검증은 당시엔 아프고 서로 피해가고 싶지만, 당내 검증을 거쳐야만 외부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은 우리 정당사가 이미 경험으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투표율은 대해 언급하면서도 한 후보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다.

원 후보는 "당에 뿌리가 약한 인기와 팬덤 현상이 우리 당을 지배한 결과"라며 "당원들의 표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결선 투표로 이어질 경우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여부와 관련해서는 "굳이 대답할 내용이 아니고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으로 임기를 중단시키려는 거대 야당의 음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의 분열과 당정 충돌을 막고 거대 야당을 이길 수 있는 당원들의 판단이 표로 나타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에는 이날 오전에는 동화사를 찾아 방장 의현스님을 예방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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