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9년 만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 "정치적 공격 가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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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21일 한겨례21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UNHCR 친선대사직에서 물러났다.
정우성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시 배우로 돌아가서 배우로 존재할 것"이라며 "친선대사를 그만두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많다. 더 관심을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UNHCR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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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21일 한겨례21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UNHCR 친선대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1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UNHCR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며 "기구와 내게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제주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비판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에 대해 그는 "UNHCR도 놀랐고, 저 역시도 놀랐다. 왜 갑자기 난민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반응과 오해들이 불쑥 튀어나오지?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멘 난민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마치 커다란 정치적인 불안과 종교적인 위기가 생길 거라는 대중의 불안을 보면서 저도 혼돈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시 배우로 돌아가서 배우로 존재할 것"이라며 "친선대사를 그만두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많다. 더 관심을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UNHCR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2019년에는 난민 관련 활동을 기록한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펴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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