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정무부교육감 우선과제는 늘봄학교·유보통합"

전지혜 2024. 7.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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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은 22일 새로 생기는 정무부교육감이 가장 먼저 힘써야 할 사안으로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꼽았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유보통합으로 도내 404개 어린이집이 학교가 되면 학교가 현 192개에서 600여개로 늘어나는 셈이라 손이 필요하다. 늘봄학교도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교육발전특구도 굵직한 일이다. 교육 분야에 할 일이 많아져서 부교육감 도움을 받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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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절차 서두르지 않을 것"…교육청, TF 구성키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22일 새로 생기는 정무부교육감이 가장 먼저 힘써야 할 사안으로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꼽았다.

기자간담회 하는 김광수 제주교육감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유보통합으로 도내 404개 어린이집이 학교가 되면 학교가 현 192개에서 600여개로 늘어나는 셈이라 손이 필요하다. 늘봄학교도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교육발전특구도 굵직한 일이다. 교육 분야에 할 일이 많아져서 부교육감 도움을 받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무부교육감은 늘봄학교 관련해 학교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면서 교실이나 인력 문제 등을 파악해야 한다"며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는 정무부교육감이 도청과의 관계 부분을 맡고, 현 (행정)부교육감은 중앙정부를 상대로 교육재정 확보 노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특별법 제정 당시 (부교육감을 2명 둘 수 있다는) 특례를 만들 때 제주교육 규모가 전국 꼴찌라는 것을 몰랐겠나. 결국 인구나 학생 수는 제2부교육감에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 용기를 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례 개정 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임명 시기가 내년 초가 될지, 내년 9월이 될지는 알 수 없다"며 "서두르지 않고 향후 절차들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정무부교육감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격요건을 포함한 지방공무원 임용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인사청문회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는 점 등에 대해 도의회와 협의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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