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절박한 심정으로 제주관광 명예회복해야"

22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혁신성장회의(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관광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절박한 마음이 잘 전달되고 설득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22일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관광의 이미지는 경제 등 지역사회의 모든 곳에 밀접한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비계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 각종 악재가 잇따라 터지며 관광산업 위기론이 대두되자 민간과 합동으로 제주관광 대혁신비상대책위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오 지사는 "제주 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실제 현실로 반영되고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아져야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해수욕장 파라솔과 평상 요금 인하 사례를 거론하며 "애써 손해를 감수하면서 가격 인하에 동참한 곳들이 있는데 이분들을 더 힘들게 하거나 서로 갈등을 부추기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속해 설득하고 협의하고 요청해 가격인하 정책이 현실적으로 이뤄지도록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