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이끈 대표, 별이 되다"…김민기, 향년 73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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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기가 별세했다.
김민기는 지난 21일 오후 위암 증세의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는 한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저항가요 '아침 이슬'을 비롯해, '상록수', '친구', '주여', '기지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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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가수 김민기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김민기는 지난 21일 오후 위암 증세의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은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최근까지 통원하며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암세포가 전이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기는 한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저항가요 '아침 이슬'을 비롯해, '상록수', '친구', '주여', '기지촌' 등이 있다.
생전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년 동안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들을 배출했다. 故 김광석, 윤도현, 정재일 등 음악가들이 학전 출신이다.
뮤지컬 연출가로도 활동했다. 1994년 초연한 '지하철 1호선'이 한국 뮤지컬 역사에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아있다.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를 배출하기도 했다.
그는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대학로 공연 문화를 이끌었다. '의형제', '개똥이' 등을 연출했다.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등 어린이 연극에도 열정을 쏟아부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사진출처=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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