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시 진드기 주의보"…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잇따라

곽우석 기자 2024. 7. 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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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보건소는 올해 강원·경북·제주 등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야외 활동 시 진드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주로 작은 소피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SFTS 환자는 4-11월 사이 농작업·텃밭 작업 등을 하는 농촌 지역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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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야외 활동 시 감염 위험 증가…유증상 시 즉시 치료받아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세종시보건소는 올해 강원·경북·제주 등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야외 활동 시 진드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주로 작은 소피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SFTS 환자는 4-11월 사이 농작업·텃밭 작업 등을 하는 농촌 지역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메스꺼움·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각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지난 10년간 SFTS의 국내 누적 치명률은 18.7%로, 심하면 사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충남도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최근 SFTS 사망자(전국 5번째)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80대 남성 A씨는 지난 6월 13일 발열, 전신 쇠약감, 근육통과 함께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22일 끝내 사망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텃밭 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에선 2014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법은 △밝은색 긴소매 옷·양말·장갑 등 피부 노출 최소화하는 복장 입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에 눕거나 옷 벗어놓지 말기 △귀가 즉시 옷 털어 세탁하기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등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이장 협의회(전의·전동·연동), 농업기술센터 신규농업인, 시설관리공단 중앙·호수공원 야외작업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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