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은 최악의 대통령…해리스, 이기기 더 쉽다"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타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이기기 더 쉽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히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든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공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처음부터 부적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NN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바이든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후보로 지지한 데 대해,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바이든 정부의 실정에 대한 해리스 부통령의 '연대책임론'을 내세우며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밴스 상원의원은 X에 올린 글에서 "조 바이든은 내 생애 최악의 대통령이며 해리스는 그 모든 과정에 바이든과 함께했다"면서, 바이든의 정책 실패에 해리스의 연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선캠프 역시 선거운동의 표적을 해리스로 옮기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캠프는 "해리스는 그동안 부패한 조 바이든의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며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미국 국민에 훨씬 더 나쁜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은 또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바이든 대통령을 다른 후보로 대체할 경우 법적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 미국 하원의장>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밀실에서 후보를 교체해버리는 것은 불법적이고 잘못된 일입니다."
공화당 1인자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바이든이 대선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도 적합하지 않다"며 바이든의 대통령직 사임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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