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 "美 염호 DLE 본입찰 참여…여의도 100배 면적 확보·캐시카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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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릿에너지가 미국 염호의 리튬직접추출(DLE)을 위한 본 입찰에 참여했다.
지오릿에너지가 제출한 40여 페이지로 구성된 본입찰 제안서는 파일럿플랜트에서 추출한 탄산리튬 성과를 중심으로 기재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되면 하루 20 입방미터의 염수를 처리해 탄산리튬환산기준(LCE) 100kg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연간 1500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확대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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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릿에너지가 미국 염호의 리튬직접추출(DLE)을 위한 본 입찰에 참여했다. 8월 우선협상자 발표 이후 내년 본격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솔트호의 광물추출권을 보유한 A 기업에 이스라엘 엑스트라릿과 함께 작성한 DLE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DLE는 기존의 물을 증발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염수에서 흡착제를 넣어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방식이다.
본 입찰에는 약 3개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참여 기업 가운데 그레이트솔트호에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탄산리튬 추출에 성공한 기업은 지오릿에너지가 유일하다. A사는 본 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뒤 8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지오릿에너지가 제출한 40여 페이지로 구성된 본입찰 제안서는 파일럿플랜트에서 추출한 탄산리튬 성과를 중심으로 기재했다. 파일럿 플랜트 장치 구조와 방식,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추출한 리튬 샘플은 유타주 2곳, 이스라엘 1곳 등 총 3곳의 실험실에서 성분 테스트를 진행해 신뢰도를 높였다.
지난 5~6월 실시간 테스트 결과 염수에서 리튬 회수율은 98%, 용출액의 리튬 농도는 5,800 mg/l였다. 용출액의 마그네슘 농도의 감소는 2배에 달했고, 탄산리튬의 순도는 98%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파일럿 플랜트를 정교하게 설치하지 않았음에도 리튬의 회수율과 순도가 높다는 점에 A사에서 무척 놀라 했다"라며 "이온교환법을 통해 마그네슘의 농도를 많이 감소시켜 리튬 추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되면 하루 20 입방미터의 염수를 처리해 탄산리튬환산기준(LCE) 100kg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연간 1500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확대 건설할 계획이다. 회사는 생산될 탄산리튬에 대한 구매의향서도 확보해 A사에 제출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6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A사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리튬 프로젝트를 관리 및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A사가 보유한 염호의 크기가 여의도의 100배 면적일 정도로 엄청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장기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최근 탄산리튬 가격 하락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 분석 결과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투자수익률(ROI)이 32%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탄산리튬 가격을 1만2000달러부터 5만 달러로 가정해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탄산리튬 가격이 2만 달러를 회복할 경우 ROI는 149%까지 상승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글로벌 석유기업들도 DLE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미국 아칸소주 남부의 12만 에이커의 리튬 매장지를 매입한 뒤 2027년부터 염수에서 DLE 방식으로 리튬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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