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당내 경선 승리 후 사퇴

김효선 기자 2024. 7. 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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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사퇴한 미국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은 "미국 현역 대통령이 재선 선거운동을 포기한 선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드물다"라면서 "재선에 도전했던 현직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포기한 과거 사례는 1952년과 1968년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1968년 존슨 대통령 이후 56년 만에 재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포기한 현직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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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사퇴한 미국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재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포기한 현직 대통령은 1968년 이후 56년 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사퇴한 미국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AFP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은 “미국 현역 대통령이 재선 선거운동을 포기한 선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드물다”라면서 “재선에 도전했던 현직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포기한 과거 사례는 1952년과 1968년이었다”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해리 S. 트루먼 당시 대통령은 1952년에 재선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경선 초기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자 그해 3월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1968년에는 린드 B.존슨 당시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했었지만, 트루먼 전 대통령과 비슷하게 당내 경선 도중 포기했다. 당시 존슨 대통령은 미국에서 베트남전 반대 기류가 확산하며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1968년 존슨 대통령 이후 56년 만에 재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포기한 현직 대통령이 됐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늦게까지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가 후보에서 물러났다”고 지적했다. 트루먼 전 대통령과 존슨 전 대통령은 각각 임기를 297일, 295일 남기고 재선 도전을 포기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를 불과 183일 남겨 놓고 결단했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되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이미 승리했고,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에 과거 대통령들과 차이가 있다.

아울러 CNN은 바이든 대통령처럼 인지능력에 대한 문제로 인해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사례는 과거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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