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병덕 "'삼부 내일 체크'···조치해야지 않나" 김병환 "판단하기에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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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야권에서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개별 사안에 대해 판단하기에 조금 이른 것 같다"며 "(지금) 조사한다, 안 한다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대상 인사청문회에서 "주가조작을 막는 것이 금융의 신뢰를 쌓는데 핵심 아닌가"라며 "(2023년) 5월14일 '멋진 해병'이란 카톡방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삼부 내일 체크하고' 이렇게 나온다. 그리고 5월16일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을 만난다. 5월17일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 보도자료가 나온다. 5월19일 (주식시장에서 삼부토건 주식 관련 평소 대비) 40배가 넘는 거래량이 나온다. 이 때 집중적으로 이 시기에 누가 매매했는지 보면 판이 나오는 게 아닌가. 조치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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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야권에서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개별 사안에 대해 판단하기에 조금 이른 것 같다"며 "(지금) 조사한다, 안 한다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대상 인사청문회에서 "주가조작을 막는 것이 금융의 신뢰를 쌓는데 핵심 아닌가"라며 "(2023년) 5월14일 '멋진 해병'이란 카톡방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삼부 내일 체크하고' 이렇게 나온다. 그리고 5월16일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을 만난다. 5월17일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 보도자료가 나온다. 5월19일 (주식시장에서 삼부토건 주식 관련 평소 대비) 40배가 넘는 거래량이 나온다. 이 때 집중적으로 이 시기에 누가 매매했는지 보면 판이 나오는 게 아닌가. 조치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가 개별 사안에 대해 뭐라고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른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JTBC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한 단체 대화방('멋쟁해병')에서 2023년 5월14일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야권에서는 이 즈음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발표와 함께 삼부토건 주가가 오른 것을 들어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이종호 전 대표는 골프장 야간 운영 시간인 '3부'를 의미한 발언이라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삼부토건이란 회사가 열심히 참여를 했던 것을 후보자가 알았나"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몰랐다"며 "개별적으로 어느 회사가 하는 부분은 제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김용만 의원이 "(주가조작의) 의혹이 나온 상태에서 아무래도 국민들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후보자께서 그것에 대해 조사할 의향은 있는지"를 묻자 "제가 후보자 입장에서 이것을 조사한다, 안 한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만약에 정말 그런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상으로 적발이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신 의원은 "주가 조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있다. 조용히 싸게 미리 사는 것, 주가조작 세력이 해당 주식을 폭등시킬 수 있게 호재를 쌓는 것, 개미들이 일제히 해당 주식을 사도록 강력한 휘슬을 울리는 것, 마지막으로 그 사이 대주주는 (해당 주가 급등 관련) 공시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삼부토건 사례가) 네 가지 패턴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반대 공시도 하지 않았다. 조사 명령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조금 더 확인해 봐야 되겠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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