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수영장 가는 길·타이타닉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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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어느 여름 주말 아침, 아이가 먼저 잠에서 깨어 아빠에게 수영장에 가자고 보챈다.
돌고래 인형을 품에 안은 아이는 아빠 손을 잡고 수영장으로 향한다.
아이와 아빠는 가는 길에 매운 떡볶이를 먹고, 산책 나온 강아지를 만나고, 멋진 고래 구름을 구경한다.
작가는 "아이와 아빠가 수영하러 가는 길에 만나는 일상들 속에서 차근차근 한 발자국씩 성장해 나가는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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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수영장 가는 길 = 박초아 글·그림.
비가 그친 어느 여름 주말 아침, 아이가 먼저 잠에서 깨어 아빠에게 수영장에 가자고 보챈다. 돌고래 인형을 품에 안은 아이는 아빠 손을 잡고 수영장으로 향한다. 아이와 아빠는 가는 길에 매운 떡볶이를 먹고, 산책 나온 강아지를 만나고, 멋진 고래 구름을 구경한다.
모든 경험이 처음인 일곱살 아이와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은 아빠의 사랑스러운 대화가 파스텔톤의 수채화로 아름답게 그려진다.
작가는 "아이와 아빠가 수영하러 가는 길에 만나는 일상들 속에서 차근차근 한 발자국씩 성장해 나가는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풀빛. 48쪽.
▲ 타이타닉을 구하라 = 플로라 들라기 글·그림. 이혜정 옮김.
1912년 4월 뉴욕을 출발해 순조롭게 유럽 대륙으로 향하던 여객선 카르파티아호에 한 통의 무전이 걸려 온다. 가까운 바다에서 침몰하고 있던 초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다급하게 보낸 구조 신호였다. 카르파티아호의 로스트론 선장은 타이타닉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곧바로 항로를 돌린다.
'타이타닉을 구하라'는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의 생존자 706명을 구한 카르파티아호의 영웅적인 행위를 다룬 그림책이다.
아일랜드의 저명한 그림책 작가 플로라 들라기는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 카르파티아호의 선장과 선원, 승객들이 용기를 내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는 과정을 생생히 되살렸다.
산지니. 80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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