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 정치적 공격 받던 정우성, 드디어 결단 내렸다

심수지 2024. 7.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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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리를 내려놨다.

21일 보도 매체 한겨레21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UNHCR 명예사절로 난민 지원 활동을 시작해, 2015년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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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심수지 기자]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리를 내려놨다.

21일 보도 매체 한겨레21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우성은 "UNHCR 한국 대표부와 제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해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라며 정치 등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정우성이 오랜 시간 힘썼던 자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해마다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를 다니고, 난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한국 사회에 막연했던 난민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가 뚜렷해진 것 같다"라면서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었는지는 제가 평가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친선대사를 그만두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아직 많다. 더 관심 갖고 지켜보려고 한다"라며 여전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후임자를) 잘 찾길 바란다. 분명히 있을 것이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일정이 녹록한 일은 아니지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저와 같은 이해를 가진 누군가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UNHCR 명예사절로 난민 지원 활동을 시작해, 2015년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올린 글로 제주 예멘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이들과 부딪혀 악플 세례를 당하기도 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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