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사력 임계점… 2020년대 후반 우크라·가자 이은 ‘세번째 전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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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브랜즈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좌교수는 "중국 군사력 증강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미국 역내 동맹의 군사력 강화는 결실을 보지 못한 2020년대 후반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랜즈 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 번째 전쟁이 발발한다면 인도·태평양 그중에서도 미·중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 아니면 한반도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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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대만 등서 발발 가능성”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할 브랜즈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좌교수는 “중국 군사력 증강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미국 역내 동맹의 군사력 강화는 결실을 보지 못한 2020년대 후반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두 개의 전쟁(우크라이나·가자 전쟁)에 이어 세 번째 전쟁이 5년 내 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미국 정치·국제관계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학자인 그는 내달 27일 열리는 국제포럼 ‘문화미래리포트(MFR) 2024’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브랜즈 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 번째 전쟁이 발발한다면 인도·태평양 그중에서도 미·중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 아니면 한반도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브랜즈 교수는 “미국과 동맹들의 힘의 수준이 20년 또는 30년 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현상유지에 도전하는 여러 수정주의 세력이 등장했다”면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중국 군사력이 향상되면 인도·태평양에서 심각한 도전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대국 간 전쟁은 쇠퇴하는 신흥강국이 전 패권국에 덤비면서 일어난다. 그래서 중국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브랜즈 교수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미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계속 발전할 것”이라면서 “임계점을 넘지 않는 선에서 더 도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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