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유재명 “추창민 감독, 인자하고 너그러운 ‘형님’”

이다원 기자 2024. 7.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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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의 나라’ 속 유재명.



배우 유재명이 영화 ‘행복의 나라’로 함께한 추창민 감독에 존경심을 표현했다.

유재명은 22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제작보고회에서 추창민 감독에 대해 “한마디로 인자하고 너그럽고 사석에서 ‘형님’으로 모시고 싶은 동료 같은 감독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일말의 양보도 없이 날 혹독하게 다뤄줬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유재명은 “기억나는 건 며칠 전 인물에 관한 이야길 하면서 감독과 통화했다. ‘전상두 역에 자신감은 있지만 확신은 안 든다. 감독이 많이 만들어달라’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선 디테일한 연출가였다며 “배우로서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아, 더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케이 사인이 나와도 다른 버전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억에 아주 오래 남을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조정석 역시 “추창민 감독은 내게 제일 큰 형님 같은 느낌이다. 현장 자체가 행복의 나라였다”며 “그런 점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달 14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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