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난항에 파업 찬반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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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22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 대상자는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7500여명과 하청 노동자 3만여명이다.
이번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고, 중노위가 노사간 입장차를 확인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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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22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 대상자는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7500여명과 하청 노동자 3만여명이다.
노조는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과 생산기술관 식당, 정문 버스정류장 등 17개 투표소를 운영한다.
투표 참여시 근무시간이 인정되지 않아 조합원들은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노조는 앞서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뒤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이번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고, 중노위가 노사간 입장차를 확인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사는 지난달 4일 임단협 상견례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10차례 넘게 교섭한 만큼 회사에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아직까지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찬반투표가 진행되는 23일에도 만나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함께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하청 노동자들은 임금 30% 인상, 여름휴가 유급 5일 보장,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일당 지급(8시간 1공수) 등을 요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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