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 임단협 난항 속 쟁의행위 찬반투표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2일 올해 임금 ·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이하 노조) 이날 낮 12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755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2차례 교섭에도 별다른 성과 없어
노조 "제시안 없고 타임오프 핑계로 노사 관례 깨버린 건 회사"
회사 "파업 채비 아닌 노사 힘 모을 때…소통으로 합리적인 방안"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2일 올해 임금 ·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이하 노조) 이날 낮 12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755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할 수 있도록 울산 본사와 경기도 성남시 , 전북 군산시 등 전 사업장에 17개 투표소를 운영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사는 지난달 4일 상견례 이후 최근까지 12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상견례 이후 교섭이 10여 차례 지나도록 회사가 아무런 안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앞에선 대화를 하자고 해놓고 뒤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타임오프 시정조치 핑계로 30여년간 이어온 노사간 관례를 깨버린 게 회사"라고 밝혔다.
노조는 15만9800원 인상과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바 있다.
회사는 18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에 집중해야 할 때 파업 채비를 갖추는 노동조합의 행보가 무척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년 만에 모처럼 찾아온 업황 회복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노조와 소통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길 원한다"고 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리스 "후보돼 트럼프 이길 것" vs 트럼프 "바이든 보다 쉽다"
- 박수현 "오죽하면 검찰총장이 '졸렬하다' 했을까?"
- [단독]'조국당 링크' 단톡방 공유…민관기 경찰직협위원장 檢 송치
- 욕설 듣고 신고한 외국인 현행범 체포한 경찰…法 "손해배상해야"
- BTS 지민 "군 생활 잘하고 있어, '뮤즈' 나와서 정말 기뻐"
- '바이든 사퇴'…"로버트 허 특검이 옳았다"[워싱턴 현장]
- [칼럼]트럼프 2기 리스크 가시화…안보·경제 대비책 서둘러야
- 해리스vs트럼프?…'남녀·흑백' 극단의 대결 가능성[영상]
- 추경호, 野 '2차 탄핵 청문회' 추진에 "국정 혼란 야기…중단해야"
- 자영업자 저축은행 연체율 10% 육박…2금융권 연체율 9년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