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흑인 혼혈 해리스, 흑인-아시아 표 모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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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해리스 후보가 가장 유력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흑인 최초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흑인 사회를 대표했다면 해리스는 흑인은 물론 아시아계도 대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앞으로 해리스 후보가 흑인 표와 아시아 표를 효과적으로 결집한다면 트럼프와 초박빙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BBC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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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해리스 후보가 가장 유력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백인 주류 사회를 상징한다면 해리스 후보는 흑인 비주류 사회를 상징한다.
해리스는 후보는 인도인과 자메이카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소수인 흑인과 아시아계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이다.
흑인 최초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흑인 사회를 대표했다면 해리스는 흑인은 물론 아시아계도 대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미국의 백인 인구가 크게 주는 등 인구 통계학적 변화가 급속하게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가 흑인과 아시아계의 표를 효과적으로 모은다면 의외로 선전할 수 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그는 여론 조사 결과, 바이든보다는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역시 트럼프에 뒤지지만, 바이든보다는 경쟁력이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적으로 평균 46%로 트럼프 후보(48%)를 2%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해 나은 수치"라고 전했다. 바이든은 3%포인트 격차가 났었다.
NYT는 "해리스가 흑인 유권자, 젊은 유권자, 여성 등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그룹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약간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2%포인트의 차이는 박빙이다. 앞으로 해리스 후보가 흑인 표와 아시아 표를 효과적으로 결집한다면 트럼프와 초박빙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BBC는 봤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인도 태생의 어머니와 자메이카 태생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5세 때 부모가 이혼하자 암 연구자이자 시민권 운동가였던 어머니 샤말라 고팔란 해리스 밑에서 자랐다.
그는 유년 시절 어머니와 함께 인도를 자주 방문하면서 인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깨달았다. 그의 외조부는 인도의 고위 관리를 지냈고, 최상층 카스트인 브라만 출신이다. 아시아계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이뿐 아니라 해리스는 자서전에서 “어머니가 오클랜드의 흑인 문화를 받아들여 나와 동생 마야를 그 안에 담았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어머니는 미국이 나와 동생을 흑인 소녀로 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우리가 자신감 있고 자랑스러운 흑인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흑인 대학 중 하나인 하워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가 아시아계와 흑인의 전통을 흡수해 아시아계와 흑인 표를 모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 박빙의 승부가 될 경우, 이같은 요소는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BBC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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