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서 첫 오징어 축제 열린다…"8월2~4일 신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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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등으로 여름철(7~9월) 오징어 주산지로 거듭난 충남 태안군이 내달 2일 첫 오징어 축제를 연다.
22일 군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오징어 주산지인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제1회 신진도 오징어&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징어 수확철이 피서철과 겹치는 데다 태안에서 열리는 첫 오징어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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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기후 변화 등으로 여름철(7~9월) 오징어 주산지로 거듭난 충남 태안군이 내달 2일 첫 오징어 축제를 연다.
22일 군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오징어 주산지인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제1회 신진도 오징어&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최근 태안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한 오징어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8월2일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을 비롯해 윤수현·강태풍·홍지호·박채이 등 초대가수와 요리사 미카엘 등이 공연한다.
군은 축제기간 중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을 비롯해 오징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씨푸드쇼,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추진위원회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가격·친절 관련 자정 결의에 나서는 등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오징어 수확철이 피서철과 겹치는 데다 태안에서 열리는 첫 오징어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산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강하고 맛이 좋은 데다 수도권까지의 거리도 가까워 인기가 높다"며 "태안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오징어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름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수협에 따르면 올해는 집중호우 등으로 출항을 많이 하지 못해 어획량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 쯤이면 1만~2만 박스(한 박스 20마리)가 기본적으로 잡혔다"며 "태풍이 지나가 봐야 유의미한 어획량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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