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미국서 트럼프 면담 추진… 젤렌스키 ‘러와 협상’ 의향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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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에 미국 지원에 의존 중인 '2개 전쟁' 국가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가 급변하는 미 대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이날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방미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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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에 미국 지원에 의존 중인 ‘2개 전쟁’ 국가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가 급변하는 미 대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는 후보직 사퇴를 결정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전시 지원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피격 사건 이후 대세론을 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이날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방미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대면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만남이 불발될 경우 전화 통화를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지난 20일 예멘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전격 공습하면서 ‘3면(하마스·헤즈볼라·후티) 전쟁’ 가능성이 커진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확고한 지지를 호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만 몰두해 민주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하고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제2차 평화회의를 추진한다면서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상 의향을 보인 것이다. 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 최대 우군인 미국의 정권교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변화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선순위는 미국 대선 결과보다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성과를 내는 데 있다”며 직접적인 논평을 피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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