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꿈의 항공기 ‘보잉 787-10’ 띄운다

장병철 기자 2024. 7.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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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10' 기종을 계약 5년 만에 처음으로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을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東京) 나리타행 노선에 처음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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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나리타행 노선 첫 투입
2027년까지 20대 순차 도입
대한항공이 도입한 보잉 787-10의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Prestige Suites 2.0)’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10’ 기종을 계약 5년 만에 처음으로 노선에 투입한다. 787-10 기종은 ‘드림라이너(Dreamliner)’라는 애칭을 가진 중형기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향후 장거리는 물론 중거리까지 아우르는 전천후 주력 기종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을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東京) 나리타행 노선에 처음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한다. 미주 서부와 유럽 등 수요가 견조한 노선에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해당 기종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19년 파리 에어쇼에 참석해 직접 주문했을 정도로 도입에 공을 들였던 모델이다.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항공기로 불린다.

787-10의 동체 길이는 68.3m로 보잉 787-9 대비 5m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787-9보다 승객과 화물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1175㎞다.

787-10은 프레스티지 클래스 36석·이코노미 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으로 구성됐다. 787-10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에는 특히 한국 전통의 미를 담았다. 좌석 시트 길이는 기존보다 길어진 78인치(약 198㎝), 너비는 21인치이며 좌석 간 거리는 46인치로 넉넉한 독립 공간을 제공한다. 또 등받이를 180도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코노미는 ‘3-3-3’ 좌석 배열을 적용했다.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지 젖힐 수 있으며, 시트 너비는 17.2인치, 좌석 간 거리는 32인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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