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개발...자동차 보안·안전성 강화

강계만 기자(kkm@mk.co.kr) 2024. 7.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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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자동차 탑승자의 보안·안전·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 키와 지난해 개발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용 5G-V2X 통신모듈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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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B·레이더 등 장착해
10cm이내 오차범위 탐지
차량내 아동 감지기능도
2027년 양산 목표 마케팅
車통신부품 시장 공략 박차
LG이노텍 직원들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동차 탑승자의 보안·안전·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디지털 키는 차량과 무선통신 기술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며 시동을 거는 자동차 열쇠이다.

LG이노텍은 22일 “차량용 디지털 키 모듈을 지난 2021년 처음 출시한 이후 제품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테나와 회로 등을 탑재한 디지털 키 모듈뿐만 아니라 디지털 키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내장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저전력 블루투스(BLE), 근거리 무선통신(NFC), 초광대역(UWB)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을 모두 탑재해서 10cm이내 오차범위로 스마트폰 위치를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 LG이노텍에서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 해킹방지 기술도 적용됐다. 이로써 현재 원거리 셀룰러 통신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보안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디지털 키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은 최신 글로벌 표준에 맞춰 개발된 덕분에 국가, 지형, 차종,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가능할 정도로 호환성도 갖췄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를 장착해서 차량 내 남겨진 어린이의 미세 움직임까지 파악하는 ‘아동 감지 기능(CPD)’ 기능을 구현해냈다. 차량에 아동 이동이 포착될 경우 초광대역 신호를 통해 스마트폰에 실시간 신호를 보내게 된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사진 = LG이노텍>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마케팅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 키와 지난해 개발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용 5G-V2X 통신모듈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이러한 통신모듈 수주에 성공하는 등 LG이노텍의 올해 차량 통신모듈 매출은 작년 대비 4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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