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드론·광역방제기'로 888㏊ 벼 병해충 방제 추진

15일부터 8월 30일까지…노동력 부족 해소·경영비 절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드론 등 장비를 이용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역방제기와 드론방제기를 활용한 공동방제를 지원 하며, 민간위탁사업자가 방제하는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공동방제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공동방제 면적은 888.3㏊, 참여농가는 750여곳으로 전년(707.4㏊·625농가)보다 늘었다. 이는 양양군 전체 벼 재배면적(1467㏊)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다.

특히, 드론방제량은 400여 농가에 532㏊로, 지난해 200여 농가, 287㏊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17일 시작된 1차 공동방제는 8월10일까지 지속되고, 이어 8월 11일부터 30일까지 2차 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방제비는 광역방제기의 경우 3.3㎡당 25원(보조 20원·자부담 5원), 드론방제는 3.3㎡당 30원(보조 15원·자부담 15원)으로, 군 보조사업비 약 1억 원을 지원하고 일부지역의 경우 지역농협에서 3.3㎡당 10원을 추가로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주요 방제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이다.

군 담당자는 “적기 공동방제 추진으로 종합적 병해충관리(IPM)를 실천,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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