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아마추어로 우승한 던랩, 프로 전향 후 첫 정상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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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던 닉 던랩(미국)이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프로로 전향한 던랩은 또 한 번 우승을 차지, 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같은 해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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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공동 17위·노승열 공동 24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1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던 닉 던랩(미국)이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19점을 획득했다.
던랩은 최종 합계 49점을 기록, 빈스 웰리(미국·47점)를 2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로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획득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이로써 던랩은 지난 1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개월 전 던랩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1991년 필 미컬슨(미국)의 이후 33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프로로 전향한 던랩은 또 한 번 우승을 차지, 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같은 해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던랩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72만달러(약 10억원)를 수령했다. 지난 1월 챔피언이 됐을 땐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 상금 151만2000달러(약 20억원)를 받지 못했다.
더불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63위에 올라 상위 7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10점을 획득하며 37점으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노승열(33‧지벤트)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총 35점으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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