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휴가철 클럽·유흥업소 마약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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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내달 1일부터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 투약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 신고 접수 시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마약수사팀이 총력 대응해 업소 내 마약사범 검거뿐 아니라 유통책까지 수사해 클럽 등 마약류의 유통망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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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등 마약사범, 2년새 '4배 이상 급증'
"유통책까지 수사, 마약류 유통망 근절"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내달 1일부터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 투약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마약류 사범은 2021년 1만626명보다 1.6배 증가한 총 1만7817명 검거됐다. 이중 클럽‧유흥업소에서 검거된 인원은 686명으로 2021년 161명보다 4.2배나 늘었다. 올 상반기는 287명이 클럽‧유흥업소에서 검거됐다.
지난해 검거 인원은 연령별로 20대가 5689명(3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544명(20.0%), 60대 이상 3358명(18.8%), 40대 2348명(13.2%), 50대 1777명(10.0%), 10대 1066명(6.0%) 등 순이었다.
경찰은 내달 1일부터 마약류가 유통‧투약되는 업소 첩보 수집을 강화한다.
특히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 신고 접수 시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마약수사팀이 총력 대응해 업소 내 마약사범 검거뿐 아니라 유통책까지 수사해 클럽 등 마약류의 유통망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단속과 동시에 예방‧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각 시도경찰청은 음료에 섞인 마약류를 간편하게 탐지할 수 있는 휴대용 약물 탐지 꾸러미를 올 하반기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클럽 마약류에 대한 예방 문자메시지도 발송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 인근 클럽‧유흥업소 등에서도 마약류가 유통‧투약될 수 있는 만큼 신고자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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