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vs트럼프?…'남녀·흑백' 극단의 대결 가능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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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면서 오는 11월 대선 민주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확정된다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극단적인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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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성별, 인종, 출신 극명한 대결구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면서 오는 11월 대선 민주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확정된다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극단적인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간의 대결은 백인 정치인인 두 전,현직 대통령간의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이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성별과 인종, 나이, 출신지역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크게 대비가 되는 인물이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이다.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결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남녀 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서 낙태 권리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권을 옹호하면서도 '낙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주저했는데,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다면 미국 대선에서 낙태 문제가 보다 더 선명한 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종적으로 흑인이자 아시아계로 분류된다. 따라서 공화당의 대선 후보와 부통령 후보가 모두 백인이라는 사실과는 대조를 이룬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흑인, 히스패닉 등 유색 인종의 지지가 2020년보다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전면에 나설 경우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또 해리스 부통령(59)은 트럼프 전 대통령(78)에 비해 20살 가까이 젊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 3살 많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에 노출돼 왔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가 주목 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차례 형사 기소됐고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른바 '중범죄자'라는 것도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과 대비된다.
한편 지금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박빙 열세를 보였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이 이날 최근 67개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4%, 해리스 부통령은 4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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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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