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후보자, 처가회사 논란에 "어긋남 있으면 책임 질 것"

구무서 기자 2024. 7. 22.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처가 회사가 정부 납품·용역을 한 것에 대해 자신이 영향력을 미친 적은 없다며, 어긋남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처가 회사 논란을 제기한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법과 규정에 의한 제 의무를 다할 것이고 한치라도 어긋남이 있으면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완섭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서 답변
"양심걸고 영향 미치는 행위 한 적 없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처가 회사가 정부 납품·용역을 한 것에 대해 자신이 영향력을 미친 적은 없다며, 어긋남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처가 회사 논란을 제기한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법과 규정에 의한 제 의무를 다할 것이고 한치라도 어긋남이 있으면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처가가 운영하는 업체는 후보자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는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5억원대 기자재 납품 및 용역 계약을 맺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부터 1억9000만원에 가까운 지원금도 수령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현재 해당업체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처가가 운영하는 기업이 환경부 산하기관에 실험 기기 등을 납품했다. 지난 10년 간 납품한 금액 총액은 2000만~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금액이 비록 작지만 회사 경영이나 재산상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했느냐가 핵심"이라며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양심을 걸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청렴해야 한다"며 "처가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송구스럽지만 그 회사에 가본 적도 없고 그 회사가 어떤 식으로 경영하는지에 대해 한 번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 "시각이 상반될 수 있는데 여러 이유로 (처가가) 혜택을 본다고 말씀하셨지만 오히려 (제가 환경부 장관이 되면) 앞으로 거래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