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감독 “故이선균 늘 배우는 자세로 연기, 조정석 때문 출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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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이 고(故)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월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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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이 고(故)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월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추창민 감독,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이 참석했다.
이선균은 상관의 지시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역을 맡았다.
이날 추창민 감독은 "극 중 박태주는 어느 정도 가공해서 만들어진 인물이다. 실존 인물인 박홍주 대령을 조사해 �R을 때 좌우 진영을 나누지 않고 인간적으로, 군인적으로 칭찬이 자자했던 분이다. 이런 분이 역사에 휘말렸을 때 어떤 행동을 취했으며, 어떻게 변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선균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추창민 감독이 보는 이선균은 어떤 배우일까. 그는 "이선균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왜 이 작품에 출연했냐'고 물어봤다. 조정석 배우 때문이라고 하더라. 본인은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되게 좋은 배우라 이 배우한테 배우고 싶다고 얘기했다. 저렇게 좋은 배우도 아직 호기심 있고 열망이 있구나.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태도가 굉장히 놀라웠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14일 개봉.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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