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부 교수들 "교육 거부"
[앵커]
전체 전공의 절반 이상이 사직 처리된 가운데,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됩니다.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하반기에 뽑힌 전공의에 대해서는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벌써부터 파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수련병원들이 오늘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합니다.
모집 신청 규모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쳐 7,707명입니다.
앞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국의 151개 수련병원 중 110곳에서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전체 전공의 절반이 넘는 7,648명인데, 이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이달 말까지 지원받은 뒤 필기와 실기, 면접을 통과하면 오는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수련 도중 사직한 전공의의 경우 '일 년 내 동일 과목과 연차'에 복귀할 수 없지만 정부는 올해 9월에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에 한해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국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지난 18일)> "9월 수련에 복귀를 하면 수련 특례를 제공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거 말고는 추가적인 유인책은 없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관심은 전공의들이 얼마나 병원으로 돌아올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주요 병원장들을 직권남용으로 고소하며 반발하는 등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은 일반의로 병·의원에 취업하거나, 입대나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지 않거나, 교육을 거부하는 방식 등으로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거부하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의사 국가시험 실기 접수도 시작됩니다.
다만, 의대 본과 4학년 대부분이 국시 실기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예고해 파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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