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농축협 조합장들 "공공기관 금고 지역 금융기관 우선 배정해야"

한송학 기자 2024. 7.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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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농축협운영협의회가 지역 공공기관들의 금고 지정을 지역 금융기관으로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 일동은 2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수도권에서 각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금고 지정을 기존의 중앙 시중은행이 아닌 지역 금융기관이 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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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지역사회 발전 기여해야"
진주시농축협운영협의회가 2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공공기관들의 금고 지정을 지역 금융기관으로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24.7.22/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농축협운영협의회가 지역 공공기관들의 금고 지정을 지역 금융기관으로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주시농축협운영협의회는 진주지역 13개 농·축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단체다.

협의회 일동은 2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수도권에서 각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금고 지정을 기존의 중앙 시중은행이 아닌 지역 금융기관이 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금융기관으로 배정해 고사 직전의 지역 금융기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금고 지정의 반대급부로 제공되는 협력사업비 등이 소멸 위기의 농촌경제를 구제할 수 있게 지역 금융기관과 지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지역 금융 금고 지정 확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금고 지정의 지역 금융기관 우선 배정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완수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재욱 경남도의원(진주1)이 지난 18일 대표 발의한 '공공기관 금고의 지역 금융기관 지정 촉진' 대정부 건의안이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의원은 “진주혁신도시 등 경남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지역 금융기관 금고 지정이 미흡하다"며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성을 다하려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소재 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운영해야 한다"고 건의안을 설명했다.

또한 "금융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면서 지방의 금융 사정은 열악해지고 있어 이를 상쇄할 방안으로 공공기관 금고의 지역 금융기관 지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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