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신한금융사들, 핀테크 혁신기업 6개사 키운다

34대1 경쟁률 뚫은 기업 6개사 선발

[서울=뉴시스]피노베이션 챌린지 6개사 선발. 2024.07.2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함께 금융혁신서비스를 개발할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곳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회째 개최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에서는 잠재력 있는 혁신 금융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205개사가 지원해 경쟁률 34대1을 기록했다.

피노베이션이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의 합성어다. 서울시와 금융사들은 핀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을 선도할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회를 열고 있다.

선정된 6개사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의 관련 현직 부서와 약 3개월간 금융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서울핀테크랩과 신한퓨처스랩으로부터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스케일업 지원을 받는다.

아이쿠카(자녀 금융서비스 관리 플랫폼)와 앤톡(AI·빅데이터 기술 기반 기업 데이터 통합·분석 서비스)은 신한은행과 협업한다.

일삼헤르츠(가격비교 플랫폼)와 텐핑거스(큐레이션 컨텐츠 서비스)는 신한카드와 함께 일한다.

레몬트리(에듀핀테크 서비스)와 텔레픽스(위성정보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과 3개월간 협업하며 금융서비스 사업화를 꾀한다.

6개사는 서울핀테크랩의 전략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과 인턴 채용 프로그램, 투자 유치 연계 등에 참여한다. 신한퓨처스랩의 영역별 전문 멘토링과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서울시는 협업 성과를 평가해 국내 최대 핀테크 산업 축제인 10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에서 우수 기업 3개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우수 기업에는 총 3000만원(각 1000만원씩 3개사) 사업화 지원금과 투자 유치 기회, 신한 그룹사와 협업 기회,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예비 유니콘 기업이 전통 금융사와 협업해 혁신적인 기술을 실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할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통 금융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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